제주항공 독자구축 안전운항 ‘국제인증’

대형항공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운항스케줄로 고객들 이용

박소영 | 기사입력 2009/04/13 [11:26]

제주항공 독자구축 안전운항 ‘국제인증’

대형항공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운항스케줄로 고객들 이용

박소영 | 입력 : 2009/04/13 [11:26]
제주항공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안전운항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과 잇단 국제선 정기노선 취항 그리고 기단 확대 등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운항과 정비, 객실, 운송 등 8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인 iosa(iata operation safety audit) 인증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증서를 최종 교부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iosa 인증은 대한항공이 2005년, 아시아나항공이 2006년에 각각 통과 됐으며, 제주항공은 지난 1년간 미국 항공안전기관의 자문을 통해 상시안전관리시스템을 마무리하고 iosa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초 평가기관의 955개 아이템을 모두 충족시킴으로 iosa 인증을 받았다. iata가 전문평가기관에 의뢰해 실시하는 안전평가제도인 iosa 인증절차를 마무리 함으로써 제주항공은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공인 받은 것이다.

iosa 인증을 받은 항공사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외국 타 항공사와의 코드쉐어(code share) 등 전략적인 제휴에 필수적인 사항이다.
실사시기 및 이에 따른 일종의 iosa 인증 유효기한(2011년 1월6월)으로 볼 때 제주항공이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3번째로 획득한 항공사가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06년 6월5일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이 3년 만에 독자적인 안전운항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제 공인을 받은 것은 ‘최초’ 라는 수식어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라면서 “제주항공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 공인을 계기로 동북아 최고의 고품격 lcc로 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전성 공인에 질적 성장 거듭…명실공히 우리나라 ‘제 3민항’
제주항공은 안전운항 체계에 대한 iata의 국제 인증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우리나라 ‘제 3민항’의 위상을 확실하게 다졌다. 지난 3월20일 인천~오사카(주7회), 인천~키타큐슈(주3회) 등 일본의 2개 정기노선을 개설한 데 이어 4월10일에는 인천~방콕(주2회) 정기노선에 취항하는 등 2개국 3개 노선에 잇따라 취항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지난 4월7일에는 b737-800(좌석수 189석) 3호기를 도입해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7대의 기단(b737-800 3대, q400 4대)을 보유하게 됐다.  대형항공사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운항스케줄로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제3민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취항 이후 4월 현재 누적탑승객수는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250만명에 이르고 있다. 매출실적은 2008년 545억원으로 전년대비 40% 신장했다. 그리고 2008년 운항거리는 전년 보다 55만km 늘어난 645만km를 기록했다. 이는 지구둘레를 160바퀴 이상 운항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과정을 통해 제주항공은 항공시장의 독과점 구조에서 비롯된 공급자 중심의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시켰으며, 나아가 제주항공을 모델로 한 신생 저비용항공사들이 잇달아 취항하면서 국내 항공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 하계 운항기간 수요가 많은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기존 항공사의 수송분담률이 78.5%에서 56.9%로 21.6% 포인트 감소한 반면 제주항공을 중심으로 한 저비용항공사의 시장분담률은 21.5%에서 43.1%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성에 대한 국제인증과 더불어 다양한 부문에서의 성장은 보유 기단 확대 등 단순한 ‘외형 키우기’ 만으로는 절대 이뤄낼 수 없다”며 “가장 안전하고,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가장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www.jejuair.net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항공사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내여행
급류 타고 동강 탐험을 떠나는 평창 어름치마을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