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여객기 150대 주문해

항공기단 최신화를 통해 새로운 유나이티드로 변화

박소영 | 기사입력 2012/07/17 [09:06]

유나이티드 항공, 보잉 여객기 150대 주문해

항공기단 최신화를 통해 새로운 유나이티드로 변화

박소영 | 입력 : 2012/07/17 [09:06]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12일 중소형 여객기인 보잉 737기 150대를 보잉사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항공기 도입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은 다소 노후하고 연료효율이 낮은 기존 항공기를 대체하여, 연료 소비 및 운영 비용 감축뿐 아니라, 고객만족 강화, 네트워크 활용 극대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잉사와의 신규 계약에 따라, 유나이티드 항공은 보잉사로부터 737MAX9기 100대와 737-900ER기 50대를 2013년과 2022년 사이에 인도받게 된다. 737MAX9기의 경우, 767, 777, 787기와 같이 보잉의 신형 항공기를 북미 국가 중 처음으로 도입하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보잉사의 오랜 전통을 이어가는 사례로 더욱 의미가 깊다.

▲ 유나이티드 보잉737 MAX9기     

제프 스미섹(Jeff Smisek) 유나이티드 항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형 항공기 주문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로, 기존 유나이티드 항공의 연료효율성이 높은 항공기와 최근 주문한 대형 항공기와 함께, 경쟁사 대비 가장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항공기단을 형성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도입은 시장 내 수요 등 다양한 변화에 맞춰 향후 수용력을 조정하는 우리의 탄력적 항공기 배정 계획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부터 100대를 인도할 예정인 보잉 737MAX9기는 새로운 CFM international LEAP-1B엔진 장착으로 기존 737기종에 비해 연료 연소와 탄소 배출을 13%까지 줄여, 단일 통로 항공기 시장의 연료 효율성을 눈에 띄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3년 말부터 50대를 인도받을 보잉 737-900ER기는 CFM56-7B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내 노선을 운행하는 757-200기를 대체하여 좌석대비 연비를 15%정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두 개의 기종에는 뛰어난 기내 공간감, 다양한 조명과 색상 활용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LED 조명 시스템, 향상된 환기 장치로 조용해진 기내, 추가 기내 수하물을 위한 충분한 오버헤드 빈(Overhead Bins) 공간이 특징인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을 통해 보잉 787드림라이너 50대, 에어버스A350XWB기 25대를 포함하여 2022년까지의 총 272대 유나이티드 신형 항공기 인도 주문이 보다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올 9월 꿈의 비행기로 불리는 드림라이너를 북미 항공사 중 최초로 인도 받을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연료소비 및 운영 비용 감축을 20%까지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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