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는 세계 최대 항공기 리스회사인 ILFC와 A330-300 6대를 10년간 임대하는 의향서(LOI)에 사인했다. 임대된 A330-300항공기는 현재 에어아시아엑스가 운항중인 모델과 같은 기종으로 롤스로이스 트렌드 700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최대 233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항공기는 에어아시아엑스의 기내구조에 맞춰 12개의 플랫베드 프리미엄석과 365개의 일반석으로 개조될 예정이며, 2013년부터 2014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 에어아시아엑스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에어버스와 체결된 구매계약에 따라 2013년-2014년에 인도될 A330-300 7대와 이번 임대동의로 확보한 6대의 A330-300은 에어아시아엑스가 중심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노선확대에 투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아시아엑스는 A330-300 13대의 추가 투입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엑스와 ILFC의 협력은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기적인 비전을 달성하고 아시아항공시장에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