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오는 5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파리-아부다비 노선에서 에어프랑스의 에어버스 A340-300 기종에 대한 포괄임차(wet-lease)를 진행, 에어프랑스-KLM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에어프랑스는 하루 두 차례 운항하는 에티하드항공의 파리-아부다비 왕복 노선에 (EY037 및 EY038) A340-300 기종의 272개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에티하드항공과 에어프랑스-KLM은 양사의 가치 창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 에티하드항공
양사의 협약을 통해, 에티하드항공은 공동운항서비스를 바탕으로 보르도, 코펜하겐, 마드리드, 니스, 툴루즈 등 유럽 네트워크를 확대했으며, 에어프랑스는 AF 코드를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아부다비를 잇는 에티하드항공 운항 노선을 비롯한 지역 노선들에 부여했다.
양사의 협약은 오는 5월 15일부터 개시되는 에티하드항공의 암스테르담-아부다비 직항 노선 취항 및 2013년 여름부터 시작되는 KLM의 암스테르담-아부다비 직항 노선의 운항 증편(매일 운항)에도 핵심적 역할을 했다.
에티하드항공의 최고전략기획담당 케빈 나이트는 에어프랑스 A340-300 기종에 대한 포괄임차 협약은 에티하드항공과 에어프랑스-KLM의 긴밀한 관계 및 상호 이익을 상징한다며, 이번 협력 발표는 2013년 한 해 동안 양사의 항공기 운영 최적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포괄임차 대상인EY037과 EY038편에는 에어프랑스 승무원들과 함께 에티하드항공의 승무원들이 탑승해 특별한 비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