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돌고래 수송작전

충분한 환기 및 적정 기내 온도 유지를 통해 최적 수송조건을

박소영 | 기사입력 2013/04/09 [09:01]

아시아나항공, 돌고래 수송작전

충분한 환기 및 적정 기내 온도 유지를 통해 최적 수송조건을

박소영 | 입력 : 2013/04/09 [09:01]
아시아나 화물기를 돌고래 2마리가 전세냈다. 지난 8일(월) 저녁 10시 20분 화물기(OZ8522)를 통해 돌고래 2마리를 제주에서 인천으로 수송했다.  이번 수송은 제주도에서 불법 포획된 돌고래를 다시 방류하기 위한 조치로 인천공항에 도착후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진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에서 수송하는 돌고래는 복순이와 태산이라는 이름의 남방큰돌고래 2마리로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서울대공원에서 방류를 위한 건강검진 및 훈련을 거쳐 오는 6월경 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돌고래수송 _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돌고래 수송을 위해 화물 전세기를 긴급 투입했고, 제주 공항을 8일(월) 22시 20분에 출발해 같은 날 23시 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돌고래들은 가로 3m20cm, 세로 90.5cm, 높이 1m 크기의 특수 상자에 담겨 수송되었다. 남방큰돌고래는 머리 위의 숨구멍을 통해 호흡하기 때문에 특수 상자 안에 소량의 물을 채운 뒤 젖은 천으로 덮여 탑재되었고, 약 1시간 가량의 비행시간 중에도 전문 사육사 2명과 수의사 2명이 상태를 체크했다.


아시아나는 이번 수송을 위해 화물 탑재 공간의 환기 시스템을 가동하고 섭씨 15도~19도로 온도를 유지해 돌고래들이 최적의 조건으로 수송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8월 말 인천~톈진 구간 북극곰 수송, 같은 해 11월 싱가포르~인천 구간 흰코뿔소 수송 및 2013년 3월에는 나리타에서 인천공항으로 원숭이를 수송하는 등 다양한 생동물 운송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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