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오는 5월 12일 에어아시아엑스의 일일승무원으로 변신한다. 브랜슨 회장은 에어아시아 승무원 변신을 위해 다리 털까지 밀고 섹시한 레드 스커트의 승무원 유니폼과 메이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즐겁게 인사를 나누는 리차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좌)과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우)
이번 깜짝 이벤트는 약 3년 전 브랜슨 회장은 아부다비 포뮬러원(F1) 경기에서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과 각자 소유하고 있는 팀의 순위를 놓고 내기를 한 결과 브랜슨 회장의 버진 레이싱 팀이 페르난데스 회장의 로터스팀에게 순위경쟁에서 밀려 내기 진 것이 발단이 됐다.
브랜슨 회장은 내기에서 진 벌칙으로 에어아시아의 일일승무원이 되기로 약속했고, 그 동안 브랜슨 회장의 부상 등의 이유로 계속 연기돼 오던 자선행사가 드디어 5월 12일 호주 퍼스 출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착 항공편에서 실현되게 된 것이다.
▲ Branson flight _ 에어아시아엑스
브랜슨 회장이 함께하는 에어아시아엑스 특별 자선항공편의 항공권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399 호주 달러(약 47만원, 제세금 포함)에 구입할수 있다. 이번 특별 자선항공편에서는 판매된 기념품과 면세품의 총 판매금액의 10%와 판매된 항공권 한 장당 100 호주 달러를 스타라이트 어린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