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여행시 페이스북 보다는 카카오톡 선호해

스카이스캐너 자유여행객 6,000명대상으로 조사한 SNS사용

한미숙 | 기사입력 2013/04/23 [13:07]

한국인 해외여행시 페이스북 보다는 카카오톡 선호해

스카이스캐너 자유여행객 6,000명대상으로 조사한 SNS사용

한미숙 | 입력 : 2013/04/23 [13:07]
한국 자유여행객들은 해외 여행 중 동영상, 사진, 음악 등 화려한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보다는 간단하게 문자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카카오톡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kr)가 한국, 필리핀, 호주 등 아태지역 7개 국가의 자유여행객 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행지 SNS 사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자유여행객 10명 중 7명은 여행지에서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평소보다 적게 이용하거나 아예 접속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여행객의 41%가 평소와 같거나 더 많이 SNS에 접속한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반면, 한국인들은 여행 중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 사용률이 무려 39.9%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태지역 여행자의 58%가 여행 중 모바일 메신저보다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에게 연락한다는 점과는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처럼 한국인 자유여행객들이 SNS보다 모바일 메신저 이용을 선호하는 이유는 평소 국내에서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사용률이 페이스북과 같은 SNS 이용률보다 월등히 높은 탓도 있지만, 해외 현지 인터넷 속도가 우리나라만큼 잘 갖춰지지 않은 것도 그 이유로 풀이된다. 실제 해외 여행을 경험한 상당수의 한국인들은 해외 인터넷 속도와 무선 인터넷 보급률에 상당히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매일 20억분의 통화가 발생하고 있는 스카이프의 사용률에서도 한국인과 아태지역 여행객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한국 여행객의 스카이프 평균 사용률이 8.3%에 불과한 반면, 아태지역 여행객 평균 사용률은 무려 30%에 육박했다. 이는 스카이프보다는 보다 손쉽게 지인들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카카오톡의 보이스톡을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굳이 스카이프가 아니더라도 라인, 페이스북, 바이버 등 다양한 스마트폰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세계적으로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한국 여행객들이 여행 중 SNS보다는 모바일 메신저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간편하고 손쉬운 연락 방식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스카이스캐너는 한국 여행객들이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손쉽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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