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과 제트 에어웨이즈의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운항 확대,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 상호 적립 및 사용등 혜택강화

박미경 | 기사입력 2013/04/27 [11:16]

에티하드항공과 제트 에어웨이즈의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운항 확대, 상용 고객 우대 프로그램 상호 적립 및 사용등 혜택강화

박미경 | 입력 : 2013/04/27 [11:16]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인도의 민영 항공사 제트 에어웨이즈 (Zet Airways)의 지분 24%를 보유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제트 에어웨이즈의 신주 27,263,372주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주당 754.74루피) 이는 3억 7,9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로, 양사 간의 광범위한 파트너십 체결 및 강화를 위한 2억 2,000만 달러의 지원 계획도 포함됐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요소는 한층 확대된 공동운항과 양사의 상용고객우대 프로그램 상호 적립 및 사용이다.  에티하드항공은 급속하게 성장 중인 인도의 여행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유럽, 북미 및 유럽 지역으로 향하는 여객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고, 다양한 도시의 제트 에어웨이즈 고객에게 한층 확대된 네트워크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인도 시장은 향후 5년 간 매년 10% 비율, 4,200만 명 규모로 성장하고 여행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도 중산층의 경우, 향후 8년 간 2억 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사는 140개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통합함과 더불어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인도와 아부다비 간 신규 노선을 도입한다.

제트 에어웨이즈는 아부다비에 걸프 지역 관문을 확보하며, 지속적으로 확장 중인 에티하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취항 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 내 23개 도시의 고객들은 제트 에어웨이즈의 허브 공항과 주요 도시의 공항에서 출발하는 신규 노선 등을 바탕으로, 강화된 해외로의 연결성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트 에어웨이즈는 델리와 뭄바이 공항을 제 1의 허브 공항으로서 발전시켜 아시아, 유럽 및 기타 지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은 제트항공의 상용고객우대프로그램인 Jet Privilege에 주요 지분 투자 형식으로 1억 5,000만 달러 규모를 투자할 예정으로, 이는 관계당국 및 기업 내부 승인과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어 향후 6개월 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에티하드항공은 2013년 2월 27일 발표된, 매각 후 재리스 계약을 통해 제트항공의 히드로 공항 내 슬롯 3쌍도 7,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제트 에어웨이즈는 이 슬롯들을 활용한 런던 노선을 지속적으로 운항하게 된다. 투자 계획은 에티하드항공의 제임스 호건(James Hogan) CEO와 제트 에어웨이즈의 나레쉬 고얄(Naresh Goyal) 회장이 함께 발표했다. 제임스 호건 CEO는 제트 에어웨이즈와 함께 인도에서 중요한 단계에 접어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 사의 파트너십이 더 많은 혜택과 글로벌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향후 5년간 진행될 수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통해 즉각적인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호건 CEO는 이어, 인도는 세계 최대이자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에티하드항공의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 유기적 성장 파트너십과 지분 투자의 기본 토대가 되는 곳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경쟁하게 됐으며, 제트 에어웨이즈와 제트 에어웨이즈의 주주들과의 건설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고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수익성을 갖춘 항공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나레쉬 고얄(Naresh Goyal) 회장은, 먼저, 인도 민간 항공 산업에 외국인 직접 투자를 허용하는 역사적인 개혁 정책을 도입한 인도 정부, 특히 민간항공부, 상업산업부 및 재무부에 감사 드린다. 국내의 FDI 도입은 항공 분야의 경제성 향상과 더불어, 공항 이용률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제트 에어웨이즈의 고객 중심 철학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에티하드항공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제트 에어웨이즈의 주주는 물론, 고객들도 확대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되어 윈윈 관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고얄 회장은 이어, 이번 투자는 제트항공의 재무성과를 높이고, 무엇보다도 향후 매출 흐름을 향상시켜 지속 가능한 수익성 및 유동성 회복을 도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항공기 인수, 유지보수, 상품 개발 및 교육 분야 등에서 시너지 효과와 비용 절감 효과 등의 주요 혜택을 누리게 된다. 특히, 연료, 부품, 장비 및 케이터링 공급은 물론 보험 및 기술 지원 등 외부 서비스 분야에서 공동 구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기타 협력이 이루어질 분야로는 조종사, 승무원 및 엔지니어의 공동 교육 및 공통 보유 항공기 유지보수 및 고객 우대 프로그램의 통합 등이 있다. 공동 프로젝트 관리 사무소가 곧 마련되며, 실질적인 소유권 및 효과적인 경영은 인도 현지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고얄 회장이 지분 51%를 보유한 비상임 회장직을 맡는다.

에티하드항공의 제트 에어웨이즈 투자는 지난 12개월 간 이루어진 에어베를린, 에어세이셸,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에어링구스에 대한 소액 지분 참여에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 협약 관련 에티하드항공 자문사로는 HSBC, DLA Piper, Amarchand & Mangaldas & Suresh A. Shroff & Co 및 PricewaterhouseCoopers 등이 있으며, 제트 에어웨이즈의 자문역 및 자문사는 Mr Harish Salve, Gagrats, ELP, Ernst & Young, DSP Merrill Lynch Limited 및 Credit Suisse 등이 포함됐다.

에티하드항공은 현재 델리, 체나이, 뭄바이, 코지코드, 티루바난타푸람, 하이데라바드, 벵갈루루, 아메다바드 및 코치 등 9개 지역에 주당 총 59차례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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