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그룹, 25년 연속 흑자기록

에미레이트 그룹 전체 순익8억 4,500만 달러 기록

박소영 | 기사입력 2013/05/19 [10:40]

에미레이트 그룹, 25년 연속 흑자기록

에미레이트 그룹 전체 순익8억 4,500만 달러 기록

박소영 | 입력 : 2013/05/19 [10:40]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 그룹은 2012-13 연례 보고를 통해 지속적인 세계 경제 위기와 높은 유류비에도 불구하고 25년 연속 흑자 경영을 기록했다. 순익은 총 8억 4,5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은 전년 대비 17% 오른 211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룹의 현금 보유고 또한 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3% 증가했다.

에미레이트 그룹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Sheikh Ahamed bin Saeed Al Maktoum)은 에미레이트 그룹이 2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에미레이트 브랜드의 가치와 리더십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라고 말하며 에미레이트 그룹은 2012-13 회계연도에 신규 항공기 도입과 제품·서비스·설비 증진을 비롯해 최근 신규 오픈한 두바이 JW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 투자하는 등 총 38억 달러를 투자해 에미레이트 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층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 A380 항공기 전용 터미널  

그는 또 수익금은 에미레이트 그룹의 사업에 전략적으로 재투자되었으며, 이러한 투자 전략이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에미레이트 그룹이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기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에미레이트 그룹은 전세계적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투자 및 신규 채용을 진행해왔다. 에미레이트 그룹의 직원은 현재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6만 8천명이다.

특히 78억 달러 이상을 항공기 신규 도입에 투자해 총 34대의 항공기를 새로 인도받으며, 에미레이트 항공 역사상 전례 없는 수송력 증대를 기록했다. 10개 도시에 신규 취항하며 540만명 이상의 승객과 2백만톤 이상의 화물을 추가 수송해 전체 수송량을 55억 톤킬로미터(ATKMs 기준) 증가시켰다.


2012-13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5% 증가한 76억 달러의 유류비를 지출했으며, 전체 운영비는 지난해 대비 16% 증가했다. 동기간 매출은 지난해 대비 17% 증가했다.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은 기존에 증명된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 불황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지난 3년간 수송력은 44% 증가, 좌석점유율은 80% 증대되었는데, 이는 성장 전략의 결과이며, 또한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높은 수요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승객과 화물 수송량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용 가능 톤킬로미터(ATKMs)는 400억 톤킬로미터를 기록, 에미레이트 항공 역사상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확장을 위해, 건실한 재정구조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78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미 부채자본시장에서 외항사 최초로 채권을 발행, 58억 75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10억 달러 규모의 10년 분할 상환 수쿠크(이슬람 국가들이 발행하는 채권)와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12년 분할 상환 채권을 발행했다.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에미레이트 그룹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분명한 비전과 자신감으로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이했다며, 우리는 이 분야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향후 이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기대하는 바와 마찬가지로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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