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전자항공가방_EFB 도입

조종석에서는 모든 비행 단계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하게

박소영 | 기사입력 2013/06/28 [07:36]

아메리칸 항공, 전자항공가방_EFB 도입

조종석에서는 모든 비행 단계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하게

박소영 | 입력 : 2013/06/28 [07:36]
아메리칸 항공 은 전자항공가방(Electronic Flight Bag_EFB)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터미널 차트와 같은 인쇄물 사용이 중단되며 주요 상업 여객기 중 최초로 조종석에서는 모든 비행 단계에서 태블릿 PC를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지난 4월, 아메리칸 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보잉 757 및 767 기종에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아 애플 아이패드를 현재 보유 중인 모든 기종에서 보잉 777, 767, 757, 737 및 MD 80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EFB는 아메리칸 항공과 파일럿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파일럿들은 기내로 35파운드(약 15kg) 이상의 참고 자료 및 매뉴얼 등의 인쇄물을 가방에 넣고 비행했지만 앞으로는 EFB 태블릿 PC에 모든 자료가 담겨 이를 대체하게 된다.

▲ 아메리칸 항공, 전자항공가방(EFB) 도입

아메리칸 항공의 안전 및 운항 성과(Safety and Operations Performance) 담당 데이빗 캠벨(David Campbell) 부사장은 EFB 프로그램은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크다.

실제로 파일럿의 서류가방을 아메리칸 항공 모든 항공기에 싣지 않고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전자화시킴으로써, 최소 40만 갤런(gallon 약 151,416.5 리터) 즉 현재 연료 가격 기준으로 미화 120만 달러 상당의 연료를 매년 절약할 수 있게 된다며 최근까지 8천대 이상의 아이패드가 배치됐으며, 각각의 아이패드 1 대가 현재 근무 중인 모든 파일럿 및 교관조정사가 들고 다녀야 했던 약 3,000 장 이상의 문서를 담고 있다. 총 2,400만 페이지 분량의 서류들이 제거된 셈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파일럿은 주요 부상 원인 중 하나였던 무거운 서류 가방을 1.35파운드(약 0.6kg)의 아이패드 하나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6권 이상의 매뉴얼을 매월 몇 시간에 걸쳐 업데이트 했지만 이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어 몇 분내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항공 운항 기술 담당 패트릭 오키프 부사장은 새로운 아메리칸 항공의 탄생을 추진하면서 아메리칸 항공은 항공기 운항 전반에 걸쳐 기술 개선을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상업 여객기 중 최초로 전체 보유 항공기에 EFB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 완료함으로써 아메리칸 항공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게 됐다.

아메리칸 항공이 기타 진행하고 있는 다른 성공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EFB를 소개하게 됐고 이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F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메리칸 항공의 파일럿들은 보잉 디지털 에비에이션의 젭슨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

FAA의 승인을 취득한 젭슨 모바일 터미널 차트(Jeppesen Mobile Terminal Chart) 어플리케이션은 이륙부터 착륙까지 모든 비행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서류를 제외하고 모든 인쇄물과 운항 매뉴얼을 접근이 용이한 최신 전자 정보로 대체하게 된다.

젭슨의 토마스 위드(Thomas Wede) 사장은 아메리칸 항공의 성공적인 EFB 프로그램 도입을 축하한다.며 지난 몇 년간 이번 EF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아메리칸 항공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파일럿의 업무 부하를 줄이고 경쟁이 치열한 항공 업계에서 운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아메리칸 항공의 업적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전미조종사협회(Allied Pilots Association_APA)와 함께 2010년 6월부터 태블릿 기기를 활용한 EFB에 대해 예비 조사에 착수해 왔다. 또한 아메리칸 항공은 주요 상업 여객기 중 최초로 2011년 12월, 보잉 777 기종에 대해 모든 비행 단계에서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도록 FAA 승인을 취득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EFB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도입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 전 단계에서 소속 파일럿들과 긴밀히 일해왔다.

아울러 7월 10일부터 아메리칸 이글 항공 파일럿들은 비행시 필요한 자료 및 메뉴얼을 애플 아이패드를 선택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아메리칸 이글 항공은 EFB를 도입한 최초의 지역 기반 항공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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