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이 10여 년에 걸친 에티하드항공의 신규 보잉 항공기 주문으로, 미국 내 20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부터 에티하드항공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71기를 비롯해 115기의 보잉 와이드바디 항공기를 도입 또는 주문했으며, 그 중 첫 번째 항공기가 내년 초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 (The US Department of Commerce)는 미국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10억 달러 투자 시 5,747개의 일자리가 지원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UAE-미 재계회의(UAE-US Business Council)의 오찬 모임에서 지난 11월 18일 이루어진 에티하드항공의 성공적인 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 런칭을 축하하기 위한 연설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에티하드항공의 미국 내 여섯 번째 취항지이다.

▲ 에티하드항공, 미국 내 투자로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지원

제임스 호건 CEO는, 2014년 가격 기준으로, 에티하드항공이 인수 또는 주문한 보잉 제트기의 총 가격은 365억 달러로, 미 정부의 추산에 따르면 이는 미국 항공산업 내 약 21만 개의 일자리 창출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보잉 항공기에 미국산 GE 엔진을 채택했으며, 항공기 좌석, 기내 장비,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미국 생산업체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지난 해, 에티하드항공은 글로벌 여객 서비스 시스템을 지원하는 새로운 IT 플랫폼 공급을 위해 세이버 트래블 테크놀로지스(Sabre Travel Technologies)와 1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미국 기술 전문 기업인 SAP와도 대규모 협약을 체결했다.

제임스 호건 CEO는 아부다비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자 빠르게 성장 중인 중동 및 인도아대륙 시장을 연결함으로써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탄탄한 산업, 교역 및 문화적 관계가 한층 돈독해질 것이다 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샌프란시스코 직항 서비스가 샌프란시스코의 관광 및 여행 기회도 한층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아부다비 간 운항 서비스는 에티하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파트너 항공사와의 공동운항 협약을 통해,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인도아대륙의 30여 개 지역을 편리하게 연결하는 노선 연계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인도아대륙 내 주요 연계 지역은 파키스탄, 스리랑카 및 네팔 등이 있으며, 에티하드항공은 제트에어웨이즈(Jet Airway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큰 시장인 인도의 14개 지역을 주 200여 회 이상 연결하고 있다. 2014년 말, 에티하드항공은 3월 뉴욕 노선에 대한 두 번째 매일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6월에는 아부다비-로스엔젤레스 직항 노선 매일 운항을 시작했으며, 11월 샌프란시스코 노선 매일 운항과, 12월 댈러스/포트워스 노선 주 3회 운항을 시작했다. 댈러스/포트워스 노선은 매일 운항으로 증편될 계획이다.

에티하드항공의 미국 내 여객 서비스 외에도, 에티하드 카고(Etihad Cargo)가 마이애미와 시카고에 항공 화물 서비스를 주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에티하드 카고의 화물 서비스에 투입된 항공기는 미국 소재 파트너 기업인 아틀라스 에어(Atlas Air)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티하드 카고 도장이 적용된 보잉 747-8 화물기가 사용되고 있다. 에티하드 카고의 화물 서비스는 미국 내 수입업체 및 수출업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와 미국 간의 교역 관계를 한층 돈독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