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NYSE: DAL)이 장거리 국제선 전 항공편에 무선 인터넷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유럽, 중동, 남아메리카를 운항하는 하루 200편 이상의 델타 항공편 이용객들은 30,000피트 상공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델타항공은 장거리 국제선 전 항공편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미 항공사이자, 가장 많은 무선 인터넷 탑재 항공기를 보유한 항공사가 됐다.

▲ 델타항공의 747 항공기

미 국내선 항공기 700여 대와 180대 이상의 국제선 대형 항공기, 델타 커넥션(Delta Connection)의 모든 소형 여객기 등 항공기 총 1,100여 대의 항공기로 매일 운항하는 3,500여 항공편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선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설치된 기종은 델타항공의 보잉 747, 보잉 777, 보잉 767, 국제선 보잉 757-200,  그리고 에어버스 A330 등이며, 일일 40만명 이상의 델타 승객들이 기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조 킬리(Joe Kiely) 델타항공 상품 및 고객 경험 담당 상무이사는 델타항공은 비행 중에도 집처럼 편안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편안함, 연결 항공편,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 등에 수십억 달러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오고 있다 며, 국제선 무선 인터넷 서비스 설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제 델타 고객들은 전세계 50여개 국으로 여행 시 보다 편리하게 기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델타항공의 국제선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고고(Gogo)사의 초고속 큐밴드(Ku-Band) 통신 위성을 통해 제공된다. 델타항공은 2008년 자사의 미 국내선항공기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 국제선 항공기에서는 2012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델타항공의 기내 무선 인터넷 포털에서는 무료로 delta.com 접속이 가능하며, 이 웹사이트에서 여정 관리, 예약, 스카이마일즈 구좌 확인, 호텔 및 차량 예약, 항공편 상황 확인 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