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 3만5천피트 상공서 즐기는 독자적 수제맥주 개발

기내의 환경적 요인으로 둔화된 미각을 감안해 직접 제작한 수제 병맥주를

박소영 | 기사입력 2017/03/02 [08:41]

캐세이패시픽, 3만5천피트 상공서 즐기는 독자적 수제맥주 개발

기내의 환경적 요인으로 둔화된 미각을 감안해 직접 제작한 수제 병맥주를

박소영 | 입력 : 2017/03/02 [08:41]

3만5천피트 상공에서도 고품질의 수제 에일맥주를 맛 볼 수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세계 최초로 높은 상공에서도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 벳시 비어(Betsy Beer)를 자체 개발해 승객들에게 제공한다. 기내의 환경적 요인으로 둔화된 미각을 감안해 직접 제작한 수제 병맥주를 기내음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첫 번째 비행기 더글라스(Douglas) DC-3 의 이름인 벳시(Betsy)를 따 최초의 의미를 더했다.

 

▲ 벳시 비어 모습 - 케세이 퍼시픽     

 

캐세이패시픽은 수제맥주 벳시 비어(Betsy Beer)를 3~4월간 홍콩과 영국 런던의 히드로, 개트윅 그리고 맨체스터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편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승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캐세이패시픽을 이용해 영국을 방문하는 한국 승객들도 홍콩-영국 구간에서 벳시 비어를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홍콩과 영국 구간의 기내에서뿐 아니라 홍콩국제공항과 히드로공항 내 캐세이패시픽 라운지, 홍콩의 스와이어 그룹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서도 맛볼 수 있어, 맥주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시즈널 메뉴

  

벳시 비어는 아시아 최초의 수제맥주 양조장인 홍콩 비어 컴퍼니(Hong Kong Beer Co)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홍콩 수제맥주 협회 설립자 토비 쿠퍼(Toby Cooper), 2017년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된 메이 초(May Chow), 스와이어 레스토랑(Swire Restaurant)의 총지배인인 윌렘 반 엠덴(Willem van Emden), 캐세이패시픽 직원 및 상용고객인 마르코 폴로 클럽 회원이 시음에 참가했다. 이들의 시음을 바탕으로 여행의 DNA를 담은 고품질의 에일 맥주를 완성했다. 

 

▲ 벳시 비어

 

벳시 비어는 홍콩의 열대과일 롱간(Dragon Eye)과 신계지(New Territories)에서 생산된 꿀 그리고 영국의 퍼글 홉(Fuggle Hop) 등 고유의 재료를 적극 활용해 맥주의 풍미를 더했다. 특히, 전통적인 에일맥주 제조 방법과 기내의 고도, 압력, 소음 등 다양한 환경에 의해 미각이 둔화됨을 고려한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10% 높은 탄산화 과정을 거쳐 높은 상공에서도 지상에서와 같이 최상의 맛을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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