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청주공항등 지방기점 국제선확대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씨엠립,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 등

박소영 | 기사입력 2009/09/28 [09:30]

제주항공,청주공항등 지방기점 국제선확대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씨엠립,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 등

박소영 | 입력 : 2009/09/28 [09:30]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설립한 민관합작기업인 제주항공은 심야시간대를 활용한 청주 부산 제주 등 지방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월말부터 2월초까지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태국 방콕노선을 주 2회 신설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방콕 노선 이외에도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해 홍콩과 일본에 신규노선을 개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내부적으로 이미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권과 대전충청권 여행객들은 국제선 이용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과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돼 중부권 여행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의 청주 기점 국제선은 필리핀 세부, 캄보디아 씨엠립,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 등에 모두 30여편을 취항하는 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25일부터 12월24일까지 2개월 동안 김해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태국 푸켓 노선에 모두 36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저녁 9시20분 출발해 푸켓에는 새벽 1시50분(현지시각) 도착한다.

특히 부산~푸켓 노선의 경우 2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하는 정기성 부정기편으로 운영됨에 따라 그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거나 방콕을 경유하는 불편을 겪어 왔던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시민들의 푸켓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제주국제공항과 태국 방콕의 하늘길도 열린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21일 방콕발 제주행 전세기를 운항한다. 제주항공의 이번 전세기 운항은 지난 6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즉 아세안(asean) 10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 이후 이들 국가에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가 폐막된 후 태국의 10대 여행사 상품기획자와 매니저 등으로 구성된 제주 관광상품 개발 시찰단이 제주를 방문한 이후 가시적인 성과라는 점과 함께 이번 여행의 결과가 향후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가능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3월부터 제주와 일본 히로시마, 고치, 가고시마 등에 모두 30여 차례의 전세기를 운항했으며, 연말까지 일본지역에 10회 정도의 전세기를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방공항 가운데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하고 경기 남부 등 수도권과 인접한 청주국제공항을 비롯해서 부산, 제주 등 지방공항에서 심야시간대를 활용한 동남아 노선의 운항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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