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객실승무원 하늘사랑 바자회

고니회와 승우회 회원들은 바쁜 비행 중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강미희 | 기사입력 2007/04/09 [09:57]

KAL객실승무원 하늘사랑 바자회

고니회와 승우회 회원들은 바쁜 비행 중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강미희 | 입력 : 2007/04/09 [09:57]
“하늘사랑 가득한 나눔장터에 오세요”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해외 각국을 다니며 수집해 소중하게 간직하던 애장품들을 모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7일 등촌동 소재 ke 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하늘사랑 바자회에서 기증받은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 강미희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사내 사회봉사단체인 고니회(여승무원)와 승우회(남승무원) 회원들은 4월 7일(토),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대한항공 인력개발센터 앞에서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한‘하늘사랑 바자회’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를 위해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3월 한 달간 자발적으로 물품기증운동을 벌여 4,000여 승무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애장품을 비롯해 국내외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 등 모두 1만여 점을 판매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항공사 승무원들의 기증품답게 각국 기념품과 토산품을 비롯 장신구, 도자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 1만여점이 지역 주민들에게 성황리에 판매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 시즌 프로배구 돌풍의 핵으로 꼽히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팬사인회와 함께 일일판매원으로 나서 큰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보비와 신영수, 강동진 등 스타 선수들이 일일이 어린이들을 위해 기념사진을 촬영해주는가 하면 사인공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남승무원들의 풍선 아트 시범과 색소폰 연주 공연, 여승무원들의 깜짝 패션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바자회를 이웃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고니회와 승우회 회원들은 이번 바자회 물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서울 강서구 지역 결식 청소년 및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한 장학금 및 정신지체아동 보호기관에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평소 대한항공 고니회와 승우회 회원들은 바쁜 비행 중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쪼개 양로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 및 청소봉사를 비롯 김장을 담가주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고니회 조윤희 회장(수석 사무장, 40)은 “물질적인 도움을 떠나서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하늘에서 승객들에서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는 것처럼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도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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