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소영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이 작년 8월에 공개한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에서 촬영한 광고의 두 번째 버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작년 8월 두바이 및 세계 최대 규모인 2020 두바이엑스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세계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 정상에서 촬영한 광고를 선보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상징적인 2020 두바이엑스포 특별 A380 항공기도 함께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 부르즈 칼리파 첨팝 꼭대기에 서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 승무원 _ 에미레이트 항공

이번에 공개된 광고에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상징인 붉은색 모자와 유니폼을 착장한 승무원이 828m의 부르즈 칼리파 첨탑에서 세계 최고의 박람회인 2020 두바이엑스포에 방문하라는 초청 문구가 적힌 메시지보드를 든 채 등장한다. 해당 광고는 다이내믹한 두바이의 상공 뷰와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특징으로 하며, 2020 두바이엑스포의 개최 장소인 알 와슬(Al Wasl) 돔 위를 비행하는 장면으로 절정을 이룬다. 

고난도 촬영이 요구된 이번 프로젝트는 두바이의 항공 생태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심도 있는 계획과 세심한 실행 과정을 포함하며, 저공비행 시에는 매 순간 안전에 중점을 두며 진행되었다. 

▲ 부르즈 칼리파 상공을 선회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여객기

또한 광고 촬영을 위해 에미레이트 항공 파일럿, 항공운항 팀, 항공교통관제사, 헬리콥터 조종사, 드론 조종사, 촬영 팀을 비롯해 에미레이트 항공 마케팅팀, 에마르팀, 규제 관련 팀, 아랍에미리트 민간항공청(UAE GCAA), 두바이 민간항공청(DCAA), 두바이 항공교통관제소(ATC) 등이 기획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했다. 

촬영 및 저공비행은 2021년 10월 13일과 14일에 진행되었으며, 위험요소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 조치로 두바이 국제공항의 피크 시간대 외의 시간에 비행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팀 클락(Tim Clark)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이번에 공개한 캠페인은 엑스포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박람회인 2020 두바이 엑스포를 방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그들을 초청하는 의미를 담는다”라고 말했다. 

▲ 에미레이트 승무원과 A380

이어 그는 “현재 전 세계 어디에서도 두바이엑스포만큼 한곳에서 수많은 볼거리,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와 음악, 흥미로운 스포츠 경기, 참여국의 화려한 국가관, 다채로운 음식문화 등을 제공하는 곳이 없다”라며, “두바이, 그리고 엑스포가 이미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한 만큼,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 에미레이트 항공과 두바이를 선택해야 할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글로벌 광고 캠페인은 19개국 TV, 영화관, 디지털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걸쳐 12개 언어로 방영된다. 한편, 두바이가 2020년 7월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의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재개방한 이래,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 이즈 오픈(Dubai is Open)’ 캠페인을 시작으로 25개국에 걸쳐 15개의 주요 글로벌, 지역별 브랜드 및 전략적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여기에는 2020 두바이엑스포 개최에 앞서 엑스포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기 위해 세계적인 톱스타 크리스 헴스워스(Chris Hemsworth)와 진행한 광고 캠페인, 부르즈 칼리파에 올라간 에미레이트 승무원 광고 캠페인을 비롯, 추운 날씨를 피해 두바이에서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조명하는 겨울 시즌 광고 캠페인 등이 포함된다. 

오는 2022년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20 두바이엑스포는190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가간과 더불어, 인류의 진보와 최신 기술, 문화, 예술, 음악, 미식, 스포츠 등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 요소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