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사막에 녹색의 생명이 넘실

대한항공, 중국 쿠부치 사막서 나무심기 봉사활동 실시

이민희 | 기사입력 2009/10/13 [15:05]

황량한 사막에 녹색의 생명이 넘실

대한항공, 중국 쿠부치 사막서 나무심기 봉사활동 실시

이민희 | 입력 : 2009/10/13 [15:05]
대한항공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동북아시아 황사 발생지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에서 황량한 사막을 울창한 숲으로 바꾸는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세계 곳곳에 나무를 심어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한항공의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것으로 올해로 3년째다.


이번 봉사 활동에서는 대한항공 과장급 직원 50여명이 파견되어 현지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백양나무, 소나무 등을 심는다. 대한항공 창사 40주년을 맞는 올해 봉사 활동에서는 한∙중 양국간 우호를 위해 네이멍구 사범대학 승무원학과 학생 40명도 참여해 구슬땀의 의미를 나눈다.

대한항공이 쿠부치 사막에서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측(한중미래숲)과 중국측(전국청년연합회)이 길이 28km, 폭 3~8 km에 이르는 숲을 함께 만드는 ‘한중우호 녹색장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지난 2007년 첫 삽을 뜬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은 현재 285만1900m² 면적에 90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1년까지 총 600만m² 면적에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쿠부치 사막은 벌목과 산업 발달로 인해 매년 서울의 5배 면적에 달하는 지역이 사막화 되는 곳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황사의 40% 이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 조림 사업이 쿠부치 사막의 황사발생 빈도를 감소시켜 중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區)에서 매년 5만㎡의 방사림(防沙林)인 ‘대한항공 숲’을 매년 조성해오고 있으며, 올 3월부터는 미국 la 도심에서도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그린 경영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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