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가을빛으로 물드는 노근리 평화공원

공원 입구와 주요 산책길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부터 시작

양상국 | 기사입력 2023/10/09 [11:05]

영동군, 가을빛으로 물드는 노근리 평화공원

공원 입구와 주요 산책길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부터 시작

양상국 | 입력 : 2023/10/09 [11:05]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이 가을로 물들어 가고 있다. 공원 입구와 주요 산책길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부터 시작해 국화 등 수많은 가을 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코스모스는 하천변을 따라 군락지를 이루며 각양각색의 꽃잎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한다. 잘 관리된 나무들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 채비를 하고 있다.

 

▲ 노근리 평화공원 _ 영동군

 

방문객들과 지역주민들은 널따란 공원내 만발한 꽃길에서 이곳만의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즐기고 있다. 추석을 전후로 하나둘 봉우리를 틔워 자태를 뽐내기 시작해, 하천변을 따라 화사하게 만개한 코스모스길은 사진 촬영 및 산책 코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장미정원에는 가을 들어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개화했다. 곳곳에 조성해 놓은 국화 정원에서도 국화꽃 송이가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하는 등 저마다의 가을꽃들이 영롱한 자태를 뽐내며 진한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노근리평화공원은 기존 추모의 공간에서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군 관계자는 코스모스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장미와 국화꽃이 조화를 이루며 10월까지 화려한 모습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들과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가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와 공원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근리평화공원은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10월 국비 191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2017년 공원 내 장미정원 조성후 사계절 꽃피는 정원 만들기 사업으로 다양한 꽃들이 만발하면서 평화와 사랑의 장소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6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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