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식물 포인세티아, 여러 가지 품종의 다양한 포인세티아를 만나고 싶다면 따뜻한 온실이 있는 서울식물원은 11월 16일(목)부터 30일(목)까지 15일 동안 포인세티아 14품종 500개체를 전시한다.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인 포인세티아는 초록과 빨간색의 선명한 잎 색깔로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대표 식물이다.
포인세티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화하는 특성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화로 자주 사용된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포엽이 붉게 착색되는데 흔히 꽃으로 알고 있는 빨간 부분은 포인세티아의 잎으로, 꽃은 잎 가운데 노란 열매처럼 생긴 부분이다.
서울식물원 내 전시온실 지중해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 재배한 포인세티아로 국산 포인세티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로 개발된 품종을 소개하여 인지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국내 기술로 다양한 포인세티아 포엽의 색상, 형태와 규격을 개발, 육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 및 국내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전시가 진행되는 전시온실 지중해관 로마지역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하는 분수 조형물과 풍성한 포인세티아로 둘러싸인 포토존 공간을 연출하였고, 이스탄불지역에는 은은한 색상의 포인세티아를 집중 배치하여 연출하였다.
바르셀로나지역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포인세티아 품종을 주로 전시하고, 포인세티아 구조와 품종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대중적인 빨간색을 가진 품종인 ‘불꽃’, ‘레드윙’과 은은한 연두색의 ‘레몬에이드’, ‘그린스타’, 살구색의 ‘그레이스’, ‘마블벨’을 비롯한 14품종의 다양한 포인세티아 품종을 감상할 수 있다.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물인 포인세티아를 활용하여 서울식물원에 특색있는 공간을 연출하였다며 겨울에도 따뜻한 서울식물원 온실에서 가족, 연인들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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