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홍릉숲, 6년 연속 복수초 1월 개화 관측

릉숲의 복수초는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에 개화가 관측

박미경 | 기사입력 2024/02/04 [07:11]

산림청 홍릉숲, 6년 연속 복수초 1월 개화 관측

릉숲의 복수초는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에 개화가 관측

박미경 | 입력 : 2024/02/04 [07:11]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입춘(立春)을 사흘 앞둔 1월 31일(수), 홍릉숲의 복수초가 처음으로 노란 꽃잎을 피우며 한발 앞서 봄소식을 전했다. 홍릉숲의 복수초는 198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에 개화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이다.

 

▲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숲 복수초 개화 사진 _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홍릉숲 복수초의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에 비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이전('85∼'99) 홍릉숲 복수초의 평균 개화 일자는 2월 28일±9일이었지만 2000년 이후('00∼'14)에는 2월 22일±11일로 약 6일 정도 앞당겨졌다. 또 첫 1월 개화가 나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2일±12일로 과거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숲 복수초 개화 사진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1월 평균기온은 평년('91∼'20) 평균기온보다 1.2℃ 높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된다. * 최근 10년간 복수초는 0℃ 이상의 일평균 누적기온이 22.3±10.2℃ 이상 되면 개화함.

 

한편,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가 뜨면 꽃잎을 펼치기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산림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은 주말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복수초가 피었다.라며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핀 황금빛 복수초가 설 명절을 앞두고 새해 복을 가득 담은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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