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특급호텔 A380

친환경적인 차세대 항공기라는 점에서 항공사들의 각광을 받고있는

김민강 | 기사입력 2007/09/07 [11:55]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 A380

친환경적인 차세대 항공기라는 점에서 항공사들의 각광을 받고있는

김민강 | 입력 : 2007/09/07 [11:55]
대한항공이 오는 2010년부터 도입해 운항에 들어갈 a380 차세대 항공기의 고품격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첫 시범비행 행사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열렸다.

이 날 a380 차세대 항공기 시범비행 행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및 가족 그리고 대한항공이 초청한 vip 고객, 언론인, 일반인 체험단 등 400여명이 탑승에 참여했다. 시범 비행은 오 전, 오후 모두 2회에 걸쳐 각각 2시간 동안 이루어졌다.

대한항공은 향후 a380 차세대 항공 기를 도입했을 때 승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항공서비스를 미리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두 차례의 시범비행에 모두 동승해 a380 등 차세대 항공기의 도입과 변화지향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 명품 항공사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체험비행에 참여하면서 “모든 힘을 모아 최상의 운영체제를 만들고 명품 서비스로 고객의 감동과 가치를 높이겠다”며 “변화 를 두려워하지 않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대한항공을 자랑스러운 글로벌 항공사로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과 진정한 항공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고객의 특별한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380은 객실 전체가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현존하는 세계 최대 여객기라는 명성과 함께 기존 항공기 보다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다. 

항공사들이 차별화하여 라운지, 미니 바, 장애인 전용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우리나라에 시범비행을 위해 온 에어버스사의 a380은 일등석 12 석, 비즈니스석 64석, 일반석 443석 등 모두 519석을 장착한 표준형 모델로, 대한항공의 고품격 서비스를 미리 접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날 체험비행 행사는 일반인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실 시한 인터넷 이벤트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뽑힌 체험단 20명도 탑승해 새로운 차원의 기내 서비스를 경험했다.

체험단 승객으로 탑승한 서혜정(29세/회사원)씨도 “최신형 항공기를 탄다는 가슴 설레임으로 왔는데 정말 넓고 편안한 것에 놀랐다”며 “이렇게 좋은 비행기에 대한항공의 차별화된 우수한 서비스가 가미된다면 멋진 항공여행의 추억을 만들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

a380차세대 항공기에 대해 대한항공이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지난 2004 년 창립 35주년을 맞아 선포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 의 비전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주요 차세대 기종 중 하나로 a380을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비전 선포 이후 지난 3년여 동안 최상의 고품격 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신유니폼 도입 및 기내 인테리어 개선 등의 ‘뉴(new) ci’작업을 해왔으며 인체공학적 설계가 접목된 최신형 좌석 장착,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avod) 설치, 한국적 미를 강조한 그릇·접시 와 같은 테이블 식기류의 고급화 등을 추진한 결과, 세계 항공업계와 유력 해외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09년 b787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이어 2010년부터 a380 차세대 항공기 5대를 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고품격 전략의 주력 기종으로 전세계적인 글로벌 노선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a380 차세대 항공기는 북미, 유럽 등지의 주요 대도시에 집중 투입하는 한편 b787 및 b777-300er 차세대 항공기는 남미, 아프리카, 북유럽·동유럽 등지의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전세계에 걸친 글로 벌 네트워크를 완성시킬 방침이다.

a380은 복합소재 사용을 통해 기체중량을 줄이고 엔진 효율성을 높여 연료소모량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나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차세대 항공기라는 점에서 항공사들의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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