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항공이 홍콩을 출발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에서 제공되는 새 기내식 메뉴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에 따르면 홍콩-인천 직항편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9월부터 비빔밥을 메인코스의 하나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항공사 케이터링 센터의 기내식개발 담당인 토마스 청 이사는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한국 비빔밥을 새 기내식 메뉴로 내놓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갈하게 손질된 나물과 함께, 데워서 제공하는 밥, 참기름, 고추장, 뿌려 먹는 김 가루에 이르기 까지 한국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탑승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것을 확신한다고 청 이사는 덧붙였다. 항공사에서는 우선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에 비빔밥을 선보이지만 점차 이코노미 클래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세이패시픽항공에서는 지난 8월 1일부터 홍콩 출발 항공편의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새로운 중식 기내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새 중식 메뉴는 홍콩의 유명한 요리 전문가인 애니 렁(annie leong)여사의 자문을 받아 케이터링 팀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찹쌀로 채운 구운 오리, 상해식 돼지 완자와 밥 등 30가지 이상의 새로운 요리가 노선 별로 교대로 선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