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진에어, 새해부터 연속 고공행진 LCC 수송점유율 1위

박소영 | 기사입력 2010/03/09 [10:50]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진에어, 새해부터 연속 고공행진 LCC 수송점유율 1위

박소영 | 입력 : 2010/03/09 [10:50]
국내 대표 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에서 2008년 16.8%에 머물던 수송점유율을 지난해 4분기 39.5%까지 끌어올리며 급격한 성장을 이어오던 저비용항공사들의 수송점유율이 2010년 1, 2월 현재 46.9%를 기록하며 ‘점유율 50% 시대’를 목전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의 공식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0년 1, 2월 김포-제주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의 수송점유율은 46.9%로 집계됐다.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중 약 절반은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것.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점유율 30%를 돌파하고 4분기까지 30%선을 유지하며 성장하던 것이 올해 단숨에 약 7%p의 성장을 기록해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며 50% 선을 넘보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약진에는 진에어의 수송점유율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
는 국내선에서 김포-제주 노선, 국제선에서 인천-방콕 노선을 운항하며 b737-800 항공기 4대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자회사. 올해 1, 2월 김포-제주 노선의 수송점유율에서 16.6%를 기록하며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210,877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비용항공업계 1위를 차지한 것. 

진에어의 이와 같은 수치는 전체 점유율 2위인 아시아나항공의 21.4%에 불과 4.8%의 차이밖에 없어 이와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저비용항공사가 기존 대형항공사의 수성을 뛰어 넘는 것도 시간 문제일 수 있다. 경영지원부서장 상무는 “진에어의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진에어의 좌석이 먼저 찬 후 고객들이 여타 항공사의 좌석을 채우는 현상이 뚜렸해지고 있다”며 “진에어는 국내선뿐만 아니라 인천-방콕 노선 등 국제선에서도 이와 같은 추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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