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스카이인테리어 여객기 도입

7월 중 동남아 중국 등 중단거리 국제선에 집중 투입할 예정

박소영 | 기사입력 2011/07/05 [09:24]

대한항공 보잉 스카이인테리어 여객기 도입

7월 중 동남아 중국 등 중단거리 국제선에 집중 투입할 예정

박소영 | 입력 : 2011/07/05 [09:24]
대한항공은 일반석 좌석에도 최신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을 갖춘 159석급 B737-900ER ‘보잉스카이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 차세대 여객기 2대를 최근 신규 도입했다. 이 항공기는 국내선 투입에 이어 7월 중 동남아/중국 등 중단거리 국제선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초 중대형 항공기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마친데 이어 지난 6월부터 ‘날아다니는 특급호텔’ A380 차세대 여객기를 동북아 항공사로서는 첫 도입해 운항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전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을 설치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고급화한 중단거거리용 항공기도 도입함으로써 항공기 프리미엄 서비스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도입한 B737-900ER ‘보잉스카이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에는 전 좌석에 AVOD를 비롯, 전원공급 콘센트와 USB 포트가 있어 노트북이나 MP3,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AVOD는 아이콘 형태의 메뉴와 터치 스크린 방식을 채택해 누구나 손쉽게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New Entertainment Program)’을 적용했다. B737-900ER 차세대 여객기에 채택된 AVOD는 기존 AVOD 기능보다 한층 성능이 향상되어 사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한 것이다.

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은 영화, TV, 오디오, 여행정보 등 5개의 메뉴로 구성돼 60여편의 영화와 5000여곡의 음악, 70여편의 다큐멘터리, 뉴스 및 단편물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음악 초성 검색기능을 통해 원하는 노래를 손쉽게 검색해 들을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뿐만 아니라 이 항공기에는 보잉사가 현대적인 스타일로 내부벽과 창문을 디자인한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를 적용해, 보다 세련되고 편안한 기내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는 더 넓어진 회전식 수하물 수납공간으로 승객들은 전보다 더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으며 회전이 가능한 수납공간 덕분에 복도측 좌석에 앉은 승객들은 더 넓어진 기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기내조명은 부드럽고 은은한 블루에서부터 고요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석양 빛깔까지 8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테마의 LED 조명을 적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배열된 스위치 및 승무원 호출버튼 등이 새롭고 고급스럽게 디자인되어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