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즐기는 가을, 서울 단풍길 99선

작년 선정 96개소, 올해 정동길·대치 연결녹지·고덕천 등 3개소 추가

박미경 | 기사입력 2023/10/23 [06:14]

도심에서 즐기는 가을, 서울 단풍길 99선

작년 선정 96개소, 올해 정동길·대치 연결녹지·고덕천 등 3개소 추가

박미경 | 입력 : 2023/10/23 [06:14]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9선을 선정했다. 서울시 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멀리 떠나지 않고 서울 곳곳에서 가을 단풍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서울숲 숲속길 _ 서울시

 

올해에는 2022년에 선정된 96개 노선에 3개 노선이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3개 노선은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과 함께 노란색 은행나무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구 정동길,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목재데크를 따라 조용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강남구 대치1 연결녹지, 고덕천변을 따라 미루나무와 메타세쿼이아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강동구 고덕천’이다.

 

▲ 보라매공원

 

서울 단풍길 99선은 그 규모가 총 154km로,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수량은 약 5만6천 주에 이른다. 서울시 가로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34.7%)는 고운 노란빛의 단풍이 들면 가을을 대표하는 수려한 풍경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또한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은 대기정화, 기후완화 등 가로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가을에는 단풍을,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송파구 위례성길

 

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①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②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③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④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하여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서울시(https://www.seoul.go.kr/story/autumn)와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을 통해 손쉽게 검색하여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 남산공원 북측순환로

 

서울의 단풍길 홈페이지에서는 단풍길로 선정된 이유와 함께 4개 테마별, 자치구별로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서울맵’은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돼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 하늘공원 억새길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가족·연인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정동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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