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인천-도하 직항노선 취항
오랫동안 직항노선 취항을 준비해왔고 오늘 첫 승객을
이소정 | 입력 : 2010/03/28 [14:10]
중동에 기반을 둔항공사 카타르항공이 3월 29일 인천공항에서 카타르 도하까지 직항 노선을 국내 최초로 취항한다. 카타르항공은 도하발 인천행 첫 직항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을 맞이하기 위해, 카타르항공의 얘레 탈라(jere tala) 한국지사 지사장이 직접 공항으로 나가 직원들과 함께 승객들을 맞이하고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카타르 현지 시간으로 3월 28일 출발한 도하발 인천 첫 직항기는 3월 28일 오후 4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였으며, 인천공항에서는 3월 29일 00시 50분에 카타르 도하로 첫 비행을 시작한다.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 6개에 불과한 5성급 (5-star)항공사 중 하나로, 2003년 10월 도하-상하이-인천 노선으로 한국에 처음 취항하였고, 최근까지는 오사카를 경유한 노선을 운항하였다. 3월 29일 처음으로 취항하는 인천-도하간 직항 노선은 주 7회 운항되며, 도하까지 비행시간은 약 9시간 15분이 소요된다. 직항으로 기존 경유 노선보다 비행시간 약 5시간 정도 줄어들며, 직항 노선에는 에어버스 최신 기종 a330-200이 투입된다.
카타르항공의 얘레 탈라 한국 지사장은, “카타르항공은 오랫동안 직항노선 취항을 준비해왔고, 마침내 오늘 첫 승객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번 직항을 계기로 카타르항공은 한국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한국 시장에서 카타르항공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며, 직항 취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천-도하간 직항 취항은 카타르항공이 추구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지난 3월초 itb베를린 트래블 쇼에서 2010년 한 해 동안 남미 대륙 2개 도시를 비롯하여 전 세계 7개 도시 신규 취항, 기존 노선에 대한 운항 횟수 증가,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 수용 능력 강화 계획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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