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대형화 시대 본격 돌입

기존 여행사 M&A, 증자 등 덩치 키우기

박소영 | 기사입력 2006/04/11 [04:07]

여행업 대형화 시대 본격 돌입

기존 여행사 M&A, 증자 등 덩치 키우기

박소영 | 입력 : 2006/04/11 [04:07]
-현진, 볼빅 등 대기업 속속 여행업 진출
-기존 여행사 m&a, 증자 등 덩치 키우기 
 
기업 공개를 통한 기존 여행사의 덩치 키우기와 대기업의 여행업 진출 등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면서 4월 들어 여행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세중여행이 지난 3일 계열회사이자 코스닥 상장 법인인 (주)세중나모와 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골프공 생산업체인 볼빅도 상용전문인 (주)인터컨티넨탈여행사의 지분 100%를 16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볼빅은 이를 위해 그린화재보험을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bw)를 발행키로 했으며 취득 목적은 ‘사업다각화 및 수익성 증대 도모’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자유투어에 이어 세중과 볼빅 등 코스닥 상장 여행사가 패키지 여행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급부상하면서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대기업의 여행업 진출은 이뿐이 아니다. 중견 건설사인 (주)현진은 최근 신규 여행사 법인인 (주)현진글로벌투어를 설립하고 임원과 경력 간부 등을 모집하고 있다. 현진의 여행사 설립은 아직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나 규모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1억원 이상을 투자해 여행신문과 주요 일간지 1면에 구인 광고를 집행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패키지 여행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우회상장 설이 솔솔 흘러나왔던 v여행사의 경우 코스닥 상장 기업과 협의를 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중에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v여행사 관계자는 “머지 않아 코스닥 상장 여행사의 수도 10여 개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시장이 신규 진입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m&a 등 규모를 키우는 조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모두투어도 오는 5월 대규모 유무상 증자를 단행하는 등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모두투어는 5월 유상증자 105만주, 무상증자 315만주를 동시에 시행해 243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증자가 완료되면 늘어난 자금을 해외지사 설립과 브랜드 마케팅 강화 등에 집중해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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