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이 장거리 항공편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 좌석 승객들에게 8개의 멸종 위기 동물을 테마로 한 어메니티 키트를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어메니티 키트는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 테니스 선수 앤디 머리가 시작한 야생동물 보호 캠페인인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United for Wildlif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되었다. 

▲ 에미레이트 항공,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 콜라보 어메니티 키트 출시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표 중 하나로 야생동물 및 서식지 보호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와 꾸준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이번 어메니티 키트는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불법 거래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북마크, 파우치 등에 가장 불법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는 바다거북, 아프리카코끼리, 하야신스 마카우, 고릴라, 귀상어, 사자, 천산갑 그리고 검은코뿔소의 이미지를 추가하여 디자인적 요소를 더했다.

▲ 에미레이트 항공,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 콜라보 어메니티 키트 출시

특히, 이번 어메니티 키트는 독성이 없는 식물성 잉크를 활용한 디자인이 그려진 리유저블 파우치에 제공되며, 칫솔, 양말, 안대 등 버진 플라스틱을 비롯한 소재로 만들어진 여행 필수품들이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에미레이트 항공은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던 귀마개를 올해 말까지 어메니티에 다시 추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 에미레이트 항공,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 콜라보 어메니티 키트 출시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 어메니티 키트 출시 외에도 야생 동물의 불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카고는 코끼리, 코뿔소, 사자, 호랑이 등의 불법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IEnvA 인증 취득 이후 Stage 2 도입을 통해 야생 생물 및 서식지 보존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